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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느리게 가는데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얘야, 시간은 느리게 가는데 세월은 참 빨리 간다.


백발의 할머니는 이제 가끔씩은 치매 기운도 있다고 했다. 마냥 꼿꼿해 보이시는데, 어떤 날은 하루 열두 통도 넘게 전화하신다고 했다. 마침 찾아뵈었을 때는 가만 방에 앉아 계시다가 우리 일행을 보고 말씀하셨다.


시간은 느리게 가는데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사는 게 그렇다. 


아직 세월을 살아보지 않은 나는 다만 그 말이 아름답게만 들렸다. 


그러게요, 할머니. 여전히 참 정정하세요. 백발이 보기 좋아요.


아름다운 말을 잊을까 봐서, 돌아나와 얼른 메모장에 받아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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