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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Lens test. Canon 50mm 1.4 Lens Test. Canon 16-35 2.8 2세대 그러니까, 요 며칠, 렌즈라인업을 바꿨다. 우선 인테리어 작업에 쓰기 위해 16-35 렌즈를 새로 구했다. 한국에 다녀오는 봉식형이 수고롭게 대신 거래해 주었다. 1세대 렌즈와 2세대 렌즈는 가격차가 제법 있었는데, 작은 차이라도 분명하다면 새 버전을 사는 것이, 돈 버는 사진가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16-35가 와서 24-70렌즈를 방출하고 대신 50 .4 렌즈를 구했다. 마침 바람소리 누나가 50mm렌즈를 갖고 있고, 24-70을 써보고 싶다고 해서 당분간 바꿔 쓰기로 했다. 사실 현장에서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렌즈가 24-70이다. 어디든 가져다 겨눌 수 있고 언제든 그럭저럭 쓸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렌즈다. 그런데 나는 그 랜즈가 덩치만 크고 무거워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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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단상

촬영 때문에 엑스포에 몇 번 다녀왔다. 사람 많은 곳을, 그리고 길게 줄 서서 기다리는 일을 내가 참 안 좋아한다는 것을 새삼 알았다. 개장 시간에 맞춰 갔음에도 불구하고 독일관 앞에 섰을 때 예상 대기시간은 세 시간이었다. 찍어야할 곳이 최소 다섯 곳이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전화를 했다. 중국관과 사우디아라비아관만 찍기로 합의했다. 속으로는 세 시간을 안 기다려도 되니 다행이다 싶어서 얼른 줄에서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관으로 갔다. 중국관은 워낙 보려는 사람이 많아서 별도의 시간 예약표를 주는데, 그러니까 그 표를 얻지 못하면 당일 중에 중국관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관 앞에서는 무슨 일이 생긴 듯했다. 경찰들 수십 명이 모여 있었다. 싸움이 벌어졌나? 누가 쓰러지기라도 했나? 그나저나 어디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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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시작하는 대학생을 위한 책

이 땅의 대학생으로 살아가는 너, 동생에게. 동생아. 한국에는 잘 돌아갔니? 처음으로 함께 한 여행은 오래 기억에 남을 모양이다. 검게 탄 팔 위에 길의 흔적이 아직 선명하고, 비를 뚫고 달려온 두 대의 자전거는 여전히 진흙을 뒤집어 쓰고 멈춰 있다. 책 몇 권을 추천해 달라는 네 말은 반갑고 든든했다. 경영학이라는 네 전공과, 전공서적을 제외하면 평소 그다지 책과 친하지 않은 네 상황을 고려해야 되겠지? 책 읽기에 정답은 없겠지만, 동생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동생이 좀 더 삶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형의 마음이라고 생각해 줄 수 있겠니. 익숙한 이름일 수도 있겠지만, 네 전공과 관련해서 권하고 싶은 책은 자본론과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다. 잘 모르지만, 경영학은 경제, 경영과 관련된 대부분의 내용을 숫자로 치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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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북한관

상하이 엑스포, 북한관 북한관은, 엑스포 구역의 남동쪽 끝에 있다. 밖에는 인공기를 세로로 길게, 크게 그렸고 그 위에 한글로 조선.이라고 썼다.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마음 먹으면 곧 들어가 볼 수 있다. 가운데 돌다리가 있고, 입구에서 들어가서 왼쪽에는 평양의 전경을 담은 대형 사진이 있다. 그 앞에는 주체사상탑 모형이 있다. 출구쪽 위에는 대형 모니터가 있어서 북한에 대한 영상을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백인관광객들이 버스에 올라 평양 곳곳을 둘러보고 즐거워하는 표정이 이어진다. 와 볼 만한 곳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 탑의 이름이 주체사상탑.이라는 것도 영상을 보고 알았다. 다리를 건너가면 분수대가 있다. 분수대의 가운데에 아이들 몇몇을 형상화한 모형이 있다. 아이는 비둘기를 날리는데, 그 너머 벽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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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정치적이자.

딴지일보http://www.ddanzi.com/news/19680.html 자주 가는 사이트들이 있다. 직업이 되어버린 사진이 취미였을 때부터 사진 관련 커뮤니티는 단골이었다. 새 장비를 구해야 할 때는 특히나 더 해서 하루에 수 백 번씩 드나들었다. 오디오 장비 사이트도 하루에 두어 번은 꼭 간다. 내 것이 아니어도, 어느 집 거실이나 구석방에 잘 정돈되어 놓인 오디오를 보고 있으면 편안하고 좋다. 자전거 장비 사이트도 가고, 유머사이트도 간다. 포털사이트는 물론이다. 사람들이 모이는, 특히 취미활동을 위해 모이는 곳에 가면 다들 비슷한 말을 한다. 가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글이라도 하나 올라오면 다들 화를 낸다. 왜 이 곳까지 정치를 끌고 오냐고 말한다. 그 시끄럽고 더럽고 추악한 것을 이 즐거운 공간에 끌어오지 말라고 화를 내고 반대한다.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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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인디언에 과거사 사죄

美정부, 인디언에 과거사 사죄 | Daum 미디어다음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00521040903987&p=yonhap&RIGHT_COMM=R10 오바마 정부가, 과거 미국정부가 인디언에 대해 저지른 잘못을 사과했다. 역사에 기록된 인간집단 중 가장 완성형에 가까웠던 그들이 아닐까 싶다. 본래 당일 신문 기사 중 인상적인 기사를 스크랩하고 관련된 서적을 함께 엮어두는 것이 이 카테고리의 목적인데, 그리고 오늘은 첫 시작인데, 졸려서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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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동화

XpressEngine 국민학교를 마치고, 처음 학원이란 곳을 다녔다. 중학교에 가려면 아무래도 미리 공부해 둘 것이 있겠다는 부모님의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2층짜리 옛날 보건소 건물을 개조한 곳이었는데, 이름은 ‘제일학원’이었다. 아마. 강의실 창문은 철창살이 있었고, 처음 얼마 동안은 그 곳에서 병원 냄새를 맡았던 것도 같다. 기분 탓이었을 것이다. 그 곳에서 영어 I가 ‘나’를 뜻한다고 처음 배웠다. 첫날 I를 배우고, 모든 알파벳이 하나의 인칭을 뜻하는 줄 알았다. 다음날 You를 만나면서 깨지긴 했다만. 하루는 football을 배웠는데, 지각해서 늦게 온, 곱상하게 생겨서 하는 짓도 밉던 녀석이 문 열고 들어오면서 칠판에 적힌 football을 가볍게 읽어낼 때는 녀석이 좀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학원 2층에는 행정실이 있었고 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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