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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까지 이어졌던

채 정리하지 못한 촬영 장비를 지하철에 옮겨넣는데 반쯤 넣었을까, 지하철이 문을 닫고 출발했다. 아, C스탠드 두 개가 저 밖에 남았는데. 저게 두 개면 얼마짜린데! 현지의 일행들은 다음 역에서 돌아오면 된다고 위로해주었지만 찾을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한 다음 목적지는 큰 사찰 비슷했다. 장비 때문에 늦게 도착하니 다른 일행들은 모두 식사중이었다. 나도 식판에 밥을 받아 먹으려는데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팠다.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서 끙끙대고 있으니 인솔자가 많이 아프냐고 물어왔다.

 

지난 밤 꾼 꿈 중에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 두 개. 지금도 아픈 걸 보니, 잠자던 중에 오른쪽 어깨 통증이 더 심했던 모양이고, 꿈 속까지 이어졌던 모양이다. 잘 달래가면서 오늘도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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