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이 걸린 풍경
새 전시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는 전시공간이었는데, 원하는 전시공간을 연결해줄 수 있는 방법을 탐색했고, 담화헌의 강승철 작가가 도와주어서 미팅할 수 있었다. 현장에 찾아가서 자료를 보여주며 미팅했고, 어제 해보자는 답을 받았다.
최종 전시까지는 또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작업이 걸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거다. 그 장면을 벌써부터 상상한다.
나에게만 보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으며 사진을 찍는다. 누군가는 해야할 이야기인데 아무도 하지 않으니까, 이걸 나라도 꼭 해야한다는 간절함으로 찍는다.
염두에 두었던 공간의 기분 좋은 허락. 첫 단추는 좋다.
재밌을 거야. 이번 작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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