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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사진관을 창업하세요.

어제 밤 늦게 유튜브를 찍었다. 몇 달 동안 갖고 있던, ai의 시대에 사진관이 가지는 기회에 대해 말했다. 오늘 편집해서 올려야지. 덕분에 늦잠을 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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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은 가볍다

두 줄은 가볍다. 주말이라는 핑계로 다른 날보다 30분쯤 더 늦게 자리에서 나왔다. 별다른 죄책감도 없이. 오늘 도서관을 다녀오고 내일 영상 하나를 업로드하면 이번주에 하려고했던 습관 만들기는 다 해내는 셈이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야.

두 줄은 가볍다. 아침에 잠깐 아무 생각이나 그때마다 떠오르는 이야기를 적으면 두 줄 문장 정도야 우습지. 별 부담도 없고 거창할 것도 없다. 그런데 그 두 줄 문장이 이어지면 일상은 어찌나 풍성해지는지. 두 줄 문장같은 생각과 경험들로 하루가 채워지면 가볍고 풍성한 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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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까지 이어졌던

채 정리하지 못한 촬영 장비를 지하철에 옮겨넣는데 반쯤 넣었을까, 지하철이 문을 닫고 출발했다. 아, C스탠드 두 개가 저 밖에 남았는데. 저게 두 개면 얼마짜린데! 현지의 일행들은 다음 역에서 돌아오면 된다고 위로해주었지만 찾을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한 다음 목적지는 큰 사찰 비슷했다. 장비 때문에 늦게 도착하니 다른 일행들은 모두 식사중이었다. 나도 식판에 밥을 받아 먹으려는데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팠다.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서 끙끙대고 있으니 인솔자가 많이 아프냐고 물어왔다.

 

지난 밤 꾼 꿈 중에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 두 개. 지금도 아픈 걸 보니, 잠자던 중에 오른쪽 어깨 통증이 더 심했던 모양이고, 꿈 속까지 이어졌던 모양이다. 잘 달래가면서 오늘도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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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라 호랑이힘

사진관정원 오픈 일정을 잡았다. 마을 벚꽃 축제기간에 맞춰 약 2주간, 조촐한 시작을 알려야지. 마감은 언제나 불가능에 가까운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준다. 날짜를 받았으니, 솟아라 호랑이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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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만 적자.

두 줄만 적자. 마루와 처음 습관을 약속하며, 너무 거창하지 않은, 작은 변화를 만들자고 했다. 그래서 하루에 딱 두 줄만 적으면 되겠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에 적을 두 줄을 위해 하루의 작은 이벤트마다 이걸 적을까? 어떻게 적을까? 생각한다. 두 줄에 적어 내리기엔 하루가 너무 풍성하지. 게다가 오늘 펼쳐질 하루에 대한 생각까지 더해지면, 후.

오늘부터 당분간 비 예보가 없고 기온은 조금씩 오른다. 줄 서 있는 작업들을 차근차근, 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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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자

오늘 오후에는 무용가 홍신자 선생의 사진을 찍는다. 정확한 컨셉과 시안이 없는, 즉흥성을 발휘해야 하는 촬영이다. 며칠 동안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머리 속에 그렸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내 질문은 크게 두 개인데,

예술은 시대가 선택하는 것인데, 백남준과 존 케이지의 시대는 왜 홍신자의 춤을 선택했던 것일까?
여든을 훌쩍 넘긴 무용가가 이제야 마침내 다다르게 된 몸짓이 있을까?

화려한 이력의 그 대신에, 지금 그의 얼굴과 몸짓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내려고 한다. 오늘은 집짓는 일을 잠시 멈추고, 온전히 촬영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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